1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기반 아자르 무자리 변호사는 최근 LG전자가 냉장고에 사용한 리니어 컴프레셔가 10년 보증을 제공하고 20년 내구성이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 수명이 10년에 못 미친다고 주장했다. 리니어 컴프레셔는 냉장고 속 음식을 차갑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무자리 변호사는 현재 연방 판사에 자신의 고객이 제기한 소송을 집단소송으로 만들어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생산된 제품을 대상으로 한 이번 소송 대상은 LG전자, LG전자의 리니어 컴프레셔를 사용한 켄모어 냉장고, 소매업체 등이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냉장 성능 관련 냉장고 문제는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며 "냉장 문제가 발생할 경우 컴프레셔 등과 관련된 부품 및 인건비를 전액 보상하는 보증을 5년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함이 입증되지 않았으며,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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