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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 제거한 배터리가 최초로 공개된다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3 10:03

수정 2024.03.03 10:03

LG에너지솔루션 파우치형 셀투팩(CTP) 기술을 장착한 배터리.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 파우치형 셀투팩(CTP) 기술을 장착한 배터리. LG에너지솔루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주제는 '배터리 그 이상의 고객가치'로 혁신 기술 및 제품 포트폴리오, 신사업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6~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 파우치형 셀투팩(CTP) 기술을 최초로 공개한다. 또 미드니켈 파우치 셀, 리튬인산철(LFP) 에너지저장장치(ESS) 셀,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BMTS) 기술과 원통형 셀, 모듈, 팩 등이 장착된 이스즈(ISUZU) 엘프(ELF) 전기 상용차 등을 전시한다.

오는 6~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4 LG에너지솔루션 부스 조감도.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오는 6~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4 LG에너지솔루션 부스 조감도.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 전시공간은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총 540㎡(60개 부스) 규모다.
내부에는 △모빌리티존 △정보기술(IT)& 새 어플리케이션 존 △핵심 기술 존 △신사업 존 △지속가능성 존 등으로 구성했다.

입구에는 파우치형 CTP이 자리할 예정이다. 셀투팩 기술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첨단 팩 디자인으로 기존 배터리 구성에서 모듈 단계를 제거, 팩에 직접 셀 조립을 통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배터리 무게와 비용을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실제와 유사한 크기로 제작한 자동차 목업(실물과 동일하게 만든 모형)에 셀투팩 적용 배터리를 장착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파우치형 셀투팩은 파우치 셀의 가벼운 무게 특성을 가져가면서도 팩 강성을 높이고 검증된 열 전이 방지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강화했다"며 "팩을 구성하는 부품을 줄이고 공정을 단순화해 제조원가를 절감,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또 LFP 표준화 전력망 ESS 라인업의 첫번째 제품인 'JF1 직렬(DC)-링크' 및 주택용 ESS 신제품 '엔블록 에스', 전고체 전지와 리튬황 전지 및 리튬메탈전지 등 차세대 전지 기술도 소개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단순 배터리 제조를 넘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BMTS 사업을 소개한다. BMTS는 기존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를 고도화한 개념으로 배터리별 특화된 안전진단 및 상태 추정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미래형 모빌리티(SDV)에 적합한 솔루션까지 배터리 전 생애주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LG에너지솔루션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인터배터리 2024에서 생생한 체험형 컨텐츠와 탁월한 전시 연출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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