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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출범..."尹정권과 싸워 반드시 승리"[2024 총선]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3 15:36

수정 2024.03.03 15:36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 개최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백승아 공동대표가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백승아 공동대표가 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3일 공식 출범했다. 공동대표에는 윤영덕 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영입인재 12호인 백승아 전 교사가 선출됐다.

3일 민주개혁진보연합 중앙당창당준비위원회는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식 당명으로 제안된 ‘더불어민주연합 당명 채택의 건’과 ‘강령 및 당헌 제정의 건’, ‘당대표 선출의 건’ 등 3가지 안건이 처리됐다. 시민사회 대표로 참석한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 소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대표,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의 축사도 이어졌다.

이재명 대표는 축사에서 "무도하고, 무책임하고,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관심한 'N무 정권'을 국민들이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힘을 합쳐 꼭 보여주자"면서 "우리 더불어민주당도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더불어민주연합 지원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이 대표는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국민의 더 나은 삶, 이 나라의 희망과 미래를 향해서 뜻을 같이하는 모두가 이번 총선에서 손을 맞잡고 이겨내는 출발점이 바로 더불어민주연합의 출범"이라고 덧붙였다.

공동대표로 선출된 윤 의원은 공동대표 수락 연설에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의 무도한 폭압에 맞서 위대한 주권자의 이름으로 국민의 정당한 권리와 역사적 정의를 되찾겠다"며 △불공정 특권 철폐 △노동권 보장·생명 존중·불평등 및 차별 문제 해소 △저출생으로 인한 국가 소멸 및 공동체 붕괴 저지 △기후위기 적극 대응 △평화적 남북 관계 복원 등 다섯 가지 의제를 제시했다.

윤 공동대표는 "더불어민주연합은 윤석열 정권 심판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연대하겠다"며 "윤석열 정권과 싸워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함께 공동대표로 선출된 백승아 전 교사 역시 "당 지도부로서 더불어민주연합이 민주개혁·진보진영 승리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고, 무너진 대한민국의 희망과 미래를 다시 살리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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