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서동용
"여성전략특구 이유 설명 못들어"
광주 동남을 이병훈 "불법행위 의혹"
"여성전략특구 이유 설명 못들어"
광주 동남을 이병훈 "불법행위 의혹"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지역의 현역인 서동용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자신의 지역을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하는 과정에 특정세력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앞서 당 최고위원회가 당 지도부가 이 지역을 여성전략특구로 지정, 권향엽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전략공천 하면서 컷오프(공천 배제) 됐다.
서 의원은 "이번 결정에서 현역 의원인 제 지역구가 왜 전략 선거구로 지정되야 하는지에 대해 그 누구도 일체의 설명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서 의원은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현역은 컷오프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지만, 저는 경선 참여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면서 "전략공관위에서 논의하고 발표해야 할 전략선거구 선정심사 결과가 심사도 하지 않고 사전에 미리 정해놓은 상태에서 임 위원장에게 유출된 것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서 의원은 또 "임 위원장이 전략 선거구 지정과 이관 외의 전략공관위 결정 내용에 대해 사전 개입한 것은 아닌지 확인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현역 평가 하위 20%에 들지 않았다고 언급한 서 의원은 "저는 금품 수수 같은 비리 의혹에 연루된 적도 없다. 현역 의원으로 경선조차 치를 수 없는 심각한 결격 사유가 무엇인지 등을 올바르게 판단하고 재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광주 동남을의 이병훈 의원도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경선 과정에서 불법 부정행위가 벌어졌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경선 무표화를 주장했다.
이 의원은 앞서 치러진 후보자 경선에서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에 패배했다.
이 의원은 "가짜 하위 20% 명단 살포에 따른 허위사실 유포는 현재 고발을 통해 수사 중이며 금품 살포 혐의는 제보에 따라 추가로 고발돼 검찰 수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안 후보 지지를 선언한 조모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을 포함한 4명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하위 20% 명단을 유포하는 것이 적발돼 수사당국과 선관위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안 후보는 선거캠프 본부장 등 자원 봉사자들에게 수차례 금품을 살포한 의혹도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앙당 경선 결과 무효화 조치와 수사당국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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