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간 바비’로 불리는 한 채영이 지난 1일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몸매 관리 비결을 공개했다.
한채영은 아침 식사 전 의자 위에서 팔과 엉덩이, 허벅지 등을 스트레칭하고 단련했다. 운동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자 그는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한채영은 이난 아침식사를 3차까지 했다. 아보카도, 달걀프라이, 토마토콩피를 바게트에 얹어 만든 음식을 순식간에 먹어치운 한 채영은 이어서 삼겹살과 묵은지, 치킨스톡을 넣고 김치찜을 만들어 쌀밥과 함께 2차 아침식사를 끝냈다.
이어 3차로 밥솥으로 직접 만든 치즈케이크에 산딸기, 블루베리, 슈가 파우더를 곁들여 먹으며 아침식사를 마무리 했다.
한 채영의 모습에 출연진들이 “외모는 바비 인형인데 정말 잘 드신다. 다이어트는 안 하나?”라고 질문하자 그는 “먹는 것을 좋아한다. 다이어트는 안 한다. 필요할 때만 한다”라고 말했다.
공복 유산소 운동 체중 감량에 효과적
전문가들은 한채영이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그의 일상 모습에서 몸매 관리 비결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바로 아침 식사 전 선보인 공복 운동이다.
유산소 운동은 운동 중 산소 공급을 통해 지방과 탄수화물을 에너지화해 소모하는 전신운동이다. 공복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 연소 효과가 높아 체중 감량에 탁월하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어 지방이 더 빠르게 탄다. 즉, 공복 유산소 운동이 지방분해에 유리하다는 것. 특히 내장지방과 피하지방 중에서도 대사 속도가 더 빠른 내장지방이 더 많이 연소된다. 실제로 공복 상태에서 유산소 운동을 하면 평소보다 약 20%의 지방을 더 소모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지만 공복 유산소 운동 시간이 길어지면, 체내의 단백질이 에너지로 쓰이기 시작해 근손실의 위험이 올라간다. 근육량이 줄면 기초대사량이 줄어들어 살찌기 좋은 체질로 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공복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 감량이 최우선 목표이거나 △내장지방 연소가 필요하거나 △근육량과 지방량이 모두 많은 사람에게 적절하다.
한편, 운동 후에는 단백질이 풍부한 달걀, 두부, 두유, 단백질 음료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 후 1~2시간이 지나서 식사를 하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때 신진대사율과 열량 흡수율이 낮아 식사를 해도 살이 덜 찔 수 있기 때문이다.
모델 한혜진(40)도 지난달 공복 유산소 운동을 통해 2주만에 체지방을 4kg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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