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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장근석 "결혼 원해…마흔 전엔 아버지 되고파" [RE:TV]

뉴스1

입력 2024.03.04 06:02

수정 2024.03.04 06:02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1987년생으로 올해 36세인 장근석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김희철은 '절친' 장근석, 이홍기를 집에 초대해 함께 배달 음식을 시켜 먹었다.

대화를 나누던 중 이홍기는 김희철에게 "배고프면 배달 음식 시켜서 혼자 먹냐"고 물었다. 이에 김희철은 "하나 시켜도 혼자 먹기에 양이 많아서 두 명이 먹어야 하는데, 그럴 때 외롭다"라며 "결혼하고 싶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옆에서 듣던 장근석도 김희철의 말에 공감했다.
그는 "요즘 혼기가 꽉 찬 것 같다"며 지금까지 싱글로서의 삶을 한계치만큼 다 해본 것 같아 더 늦기 전에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전했다.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들을 내뱉는 장근석을 보고 김희철은 "얘 진짜 결혼할 준비가 됐다"라 했고, 이홍기는 "(장근석이) 서른 초반까지는 결혼 절대 안 한다고 했었다"라며 놀랐다.

김희철은 장근석에게 "옛날에 이상형이 뭐였냐"고 물었다. 장근석은 "집 앞에 내려주면 사이드미러로 안 보일 때까지 손 흔들고 있는 여자가 이상형이었다"며 꽤 구체적이고 독특했던 이상형을 밝혔다. 이어 "이걸 방송에서 얘기하니까 그때 만났던 여자친구가 내가 얘기한 걸 보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손을 흔들었다"고 전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김희철 역시 공감한다는 듯, "옛날에는 꽂히는 게 하나가 있었다. 나도 그때는 신발에 복숭아뼈가 무조건 보여야 했다"라며 "그땐 (복숭아뼈가 안 보이는) 어그부츠가 너무 싫었다, 그거 신고 뛰어오면 하루 종일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장근석은 "지금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건강만 했으면 좋겠다, 집 앞에서 손 안 흔들어도 된다"고 답해 또 한 번 웃음을 샀다.
이홍기는 "사실 이제 우리는 매달려야 할 때다"라며 나이를 언급했고, 장근석은 "누구랑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40이라는 숫자가 주는 압박감이 있다, 마흔이 되기 전에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자식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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