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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대청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 확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4 09:27

수정 2024.03.04 09:27

인증요건인 지질공원 센터조성, 추가 학술용역 실시
올해 유네스코에 신청서 제출, 2026년 최종 지정 목표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이 오는 2026년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과정으로 환경부 지정 후보지로 선정됐다. 사진은 백령도 두무진 전경. 인천시 제공.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이 오는 2026년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과정으로 환경부 지정 후보지로 선정됐다. 사진은 백령도 두무진 전경.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이 오는 2026년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과정으로 환경부 지정 후보지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이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 재인증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국제적인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전·교육,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리하는 곳으로 2023년 12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48개국 19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 기본계획 수립하고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서는 국제가치규명, 기반시설 구축, 지오협력체계 등 101가지 인증요건을 달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시는 2023년 2편의 국제학술 논문을 확보했고 생태관광센터, 지질공원센터를 건립 중에 있다. 또 학생 체험 프로그램 운영, 시민체험행사, 사진전 전시 등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백령·대청 지질공원 센터조성, 협력시설 및 안내소 영문표기 등 기반시설 구축과 지오빌리지, 지오스쿨, 지오파트너 운영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강화된 국제가치규명을 위해 추가적인 학술용역도 실시할 예정이다.

백령·대청 지질공원 국가지질공원 인증 후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지질공원해설사 수요 및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는 시민, 유관기관 등 지역사회와 협력과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오는 6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의향서를 제출하고, 이후 11월 본 신청서를 유네스코 최종 제출할 계획이다. 내년에 유네스코의 서면 및 현장평가를 거쳐 2026년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의 최종 승인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받는다는 계획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라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국제가치 브랜드를 확보해 체험관광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과 협력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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