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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총선] 강원 8개 선거구 중 6곳 대진표 완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4 15:51

수정 2024.03.04 15:51

현역의원 9명 중 7명 단수 공천
국힘 9일·민주 12일 경선 마무리
강원도내 8개 선거구 가운데 6개 선거구에서 여야 공천이 마무리되며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국회 사무처에서 한 직원이 국회의원 배지를 정리하는 모습. 뉴스1
강원도내 8개 선거구 가운데 6개 선거구에서 여야 공천이 마무리되며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국회 사무처에서 한 직원이 국회의원 배지를 정리하는 모습. 뉴스1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도 전체 8개 선거구 가운데 6곳에서 공천이 마무리되며 총선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최근 여야가 강원도 선거구 획정을 놓고 대립을 이어왔으나 지난달 29일 강원 8개 지역구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합의하면서 미뤄졌던 후보 공천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속초·인제·고성·양양에 현역인 이양수 국회의원을 공천하며 도내에서는 여야 현역의원 9명 중 7명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이에따라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도균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 국민의힘 이양수 국회의원, 개혁신당 임병성 당대표 정책특보, 자유민주당 주현관 실향민중앙협의회 부회장 등 4자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강원도내 총선 최대 관심지역으로 꼽히는 원주와 강릉 선거구 대진표도 짜였다.


원주 갑은 국민의힘 박정하 국회의원과 원창묵 전 원주시장이 2022년 6월 재·보궐선거에 이어 '리턴매치'를 펼치게 됐고 원주 을은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김완섭 전 기재부 2차관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강릉은 5선 도전에 나서는 권성동 국회의원의 맞 상대로 김중남 강원도당 탄소중립위원장이 경선을 뚫고 본선에 안착했다.

동해·태백·삼척·정선은 국민의힘 이철규 국회의원과 맞붙을 상대로 더불어민주당 한호연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이 나섰고 홍천·횡성·영월·평창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허필홍 전 홍천군수가 국민의힘 유상범 국회의원의 아성에 도전한다.

도내 8개 선거구 중 여야가 최종 후보를 내지 못한 곳은 춘천 갑과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다.

춘천 갑은 더불어민주당 허영 국회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지만 국민의힘은 오는 7~8일 노용호 국회의원(비례)과 김혜란 변호사의 경선이 남아있다.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는 여야가 모두 총선에 나설 장수를 뽑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한기호 국회의원과 이민찬 당 상근대변인, 허인구 전 G1 사장이 7~8일 경선을 치르고 더불어민주당은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과 전성 변호사가 오는 10~12일 경선 진행 후 12일 늦게 최종 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강원도내 정치권 관계자는 "공천을 모두 마무리되는 다음주부터는 각 선거구별로 현안과 이슈를 둘러싼 여야 후보간 공방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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