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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리 "소녀시대는 큰 존재…멤버들 도전에 용기·자극 얻어" [N인터뷰]

뉴스1

입력 2024.03.04 15:53

수정 2024.03.04 15:53

권유리 / SM 엔터테인먼트
권유리 / SM 엔터테인먼트


권유리 / SM 엔터테인먼트
권유리 / SM 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권유리가 자신이 속한 걸그룹 소녀시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돌핀'(감독 배두리) 주연 권유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돌핀'은 삶의 낯선 변화를 마주한 모두에게 따뜨산 용기를 북돋아주는 영화다. 권유리는 극 중 안온한 일상을 지켜내고 싶은 30대 지역 신문기자 나영 역을 맡아 열연했다. 나영은 지방 소도시를 떠나본 적 없는 인물로, 가족을 돌보는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는 인물. 권유리는 그간 필모그래피에서 볼 수 없었던 인간적인 캐릭터로 한층 더 섬세해진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인터뷰에서 권유리는 '돌핀' 시사회에 윤아가 찾아와준 것에 대해 "윤아도 이런 무드에 이런 서정적인 정서가 담겨져 있는 영화를 특히 좋아한다"며 "윤아가 그래서 영화 예고편 나왔을 때부터 '언니 너무 좋을 것 같아! 나도 이런 거 해보고 싶었다'고 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자신의 삶에서 소녀시대가 준 영향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윤아, 수영 등 배우 활동 중인 멤버들을 언급하며 "일단 너무나 공감대가 이렇게까지 많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있는 배우 친구가 정말 유일하다고 생각하다"며 "멤버들이 너무나 비슷한 생활에서 자라왔고 환경도 비슷하고 가고자 하는 길 이런 것들이 너무나 닮아 있으니까 서로 얘기를 정말 너무 허심탄회하게 할 수 있는 친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유리는 "또 반면에 그러기에는 조심스러운 면도 많다"며 "친구들이나 주변인들이 많이 겹쳐 있고 또 나이대도 캐릭터도 비슷한 것들이 있으니까 약간 조심스럽기도 하다"면서도 "뭔가 고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면 진짜 너무 너무 편안하고 너무 위안이 많이 되고 용기도 많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때로는 많이 지쳐 있고 부정적인 생각들을 할 때면 그 친구들이 열심히 건강하고 왕성하게 활동하는 모습들 보면 정말 좋은 자극이 되기도 하고 사실 존재 자체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애정을 보였다.

권유리는 도전에 있어 소녀시대 멤버들이 큰 힘이 된다고 했다. 그는 "그 친구들이 도전하는 모습들에서 많이 용기나 영감을 얻는다"며 "저만 그런 줄 알았더니 그 친구들도 그렇다더라, 예를 들면 제가 연극한 모습을 보고 수영이가 연극을 하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단편, 독립 영화 할 거 없이 도전하는 수영이 보면서 저도 나도 정말 저런 거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뮤지컬 하는 친구들 보면서 상상도 하게 된다"며 "윤아가 '공조'가 잘 되고 '엑시트'가 잘 돼서 뭐야 나도 언제 1000만 영화 할 수 있는 거야 생각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소녀시대 완전체 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유리는 "얼마 전에 수영이 생일 파티 때도 모였는데 늘 끊임없이 소녀시대 완전체에 대한 아이디어는 많이 이야기한다"며 "열린 결말처럼 정말 많은 이야기만 끊임없이 하고 끝내지만 항상 못 맺고 헤어진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그는 "'이런 무대 봤어?' 이런 얘기도 많이 나눠서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시간이 맞고 기회가 된다면 팬들이 계속 응원해 주고 사랑해 주는 이상 계속 나올 것 같은 생각은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돌핀'은 오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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