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SK디앤디 "이터닉스와 인적분할 완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4 18:41

수정 2024.03.04 18:41

부동산·신재생 에너지社로 새출발
김도현 대표 "가치제고 적기 판단"
SK디앤디(SK D&D)는 4일 이사회를 열고 존속회사인 SK디앤디와 신설회사 SK이터닉스로의 인적분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K디앤디는 부동산 사업을, SK이터닉스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는 전문회사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번 인적분할은 부동산과 신재생에너지 두 이종사업의 디스카운트(기업가치 저평가)를 해소하고 전문성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결정됐다.

SK디앤디는 종합 부동산 전문회사로 발돋움한다.

부동산 업계 선두 디벨로퍼 지위를 굳건히 하는 한편, 공간 플랫폼 및 리빙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해 '리빙플랫폼' 기업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더한다.


SK이터닉스는 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로 새롭게 시작한다.
SK이터닉스는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연료전지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이번 분할로 투자 재원 확보, 전력중개, ESS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사업분야를 확대해 나가며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 향후 더 큰 폭의 성장을 위해 내실을 다지고 있는 지금이 분할을 통해 가치 제고 극대화를 하는 데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시장 상황에 대응해 금융 구조 다각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다지고 지난해부터 추진한 플랫폼 사업의 가시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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