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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완벽한 면접룩 무료 지원… 올 만 39세까지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4 18:58

수정 2024.03.04 18:58

3년 연속 만족도 98%로 호평
구두·넥타이 등 소품까지 대여
맞춤 코디 컨설팅·현장 수선도
부산시는 이달부터 부산지역의 청년층을 대상으로 면접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드림옷장'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30만원 상당의 면접 정장을 무료로 제공해 취업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취업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 사업은 청년들이 취업을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3년 연속 98% 이상 높은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8400여명의 청년 구직자가 이용했다.

올해는 만 39세 이하 청년까지로 지원대상을 확대해 취업활동 지원범위를 강화했다.
드림옷장 이용은 부산일자리정보망에서 가능하며 부산청년플랫폼에도 연계되어 있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부산시에 거주하거나 부산에 있는 대학교 재학(휴학) 중인 만 15~39세 이하 청년 구직자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면접에 필요한 재킷, 바지, 스커트, 셔츠, 블라우스 등 정장과 구두, 벨트, 넥타이 등 소품을 전문 정장 대여업체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사전예약 방법은 부산일자리정보망 내 청년부산잡스에서 회원가입을 한 후 '드림옷장 신청하기'를 선택하면 된다.

구직자임을 증명하기 위한 워크넷 구직인증번호 기재, 부산 거주 확인서류와 면접 사실 확인서류를 첨부하면 된다.

면접 1~2일 전에(주말 대여의 경우, 금요일 오후 6시 이전) 희망하는 대여업체, 방문 일자, 시간을 예약한 후 승인완료 문자가 왔을 시 정해진 날짜에 대여업체를 직접 방문하면 된다.

횟수는 1인당 연 5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1회 이용 때 빌린 날로부터 3박4일 이내에 대여업체로 반납하면 된다.

대여점은 파크랜드 광복점·덕천점·양정점, 리앤테일러, 코칭 등 총 5곳이다. 이용자의 신체 사이즈 측정 후 취업처와 본인의 체형에 어울리는 색상, 사이즈, 디자인 추천 등 개인별 맞춤형 코디 컨설팅도 지원한다.
또 현장에서 바지 길이 등의 수선 서비스도 바로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청년부산잡스 내 드림옷장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부산경제진흥원 일자리지원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정은 시 청년산학정책관은 "올해 드림옷장 사업을 더욱 확대해 더 많은 청년의 취업 성공에 도움을 줄 수 있겠다"며 "청년들이 부산에 정착해 다양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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