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4차 현장 다이브(DIVE) 행사...당진 청년타운 등 방문
지역 역동성 제고 방안 논의...25년 예산안 반영 계획
지역 역동성 제고 방안 논의...25년 예산안 반영 계획
[파이낸셜뉴스] 기획재정부의 현장 방문 및 의견 수렴 프로그램인 '다이브(DIVE)'가 4번째 방문지로 지역 경제 현장을 정했다. 충남 당진의 청년타운 등을 방문해 스마트팜 등 미래 산업과 청년 창업을 통한 역동성 제고방안을 논의했다.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은 5일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현장 다이브(DIVE) 네 번째 일정으로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 ‘서산 간척지 B지구’와 ‘구 충남방적 재생 사업지’ 등을 둘러보고, 당진 청년타운에서 청년 창업가, 입주기업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현장방문은 윤석열 정부가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들의 진행 상황을 점검함과 동시에, 성장잠재력을 가진 지역들 향후 투자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충남도와 서산시는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통해 서산 간척지 B지구에 약 23만평의 대규모 스마트팜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김 실장은 "농업분야도 민관이 협력하면 충분한 수익구조를 갖출 수 있다"며 "충남도의 사례가 지역발전 및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보여주는 대표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구 충남방적’ 폐공장 정비사업 현장은 폐쇄된 후 20년 넘게 방치된 후 지난해 농식품부 공간정비사업에 선정됐다. 예산군 주도로 유해 시설을 철거하고 향후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파머스마켓, 맥주 브루어리 등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김 실장은 "지역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민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에서 민간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재정 지원도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당진 청년타운 나래’ 방문에서는 지역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지역의 청년 창업인과 입주 기업인 등은 ‘살기 좋은 지방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지방에서도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지역 거점대학 육성 등을 통해 우수 인재를 유입·양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역의 취약한 의료, 관광 등 생활환경 개선 노력을 통해 지방에서도 수도권과 동등한 수준의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의견도 제시됐다.
기재부는 이날 현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와 의견들을 검토해 2025년 예산안 편성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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