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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코트라, 尹국빈방문 UAE에 무역 사절단 파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5 17:46

수정 2024.03.05 17:46

중앙 정부 차원의 10대 유망권역 무역 사절단
첫 파견지로 UAE 선정...22개 중소기업 참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월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를 국빈 방문, 두바이 자빌궁에서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와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월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를 국빈 방문, 두바이 자빌궁에서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와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10대 유망권역 무역사절단' 첫 파견지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정하고, 오는 6~7일 양일 간 UAE 두바이에 '2024 중동 미래 파트너십 사절단'을 파견한다고 5일 밝혔다.

사절단은 교통통제시스템, 인공지능(AI), 그린수소, 로봇, 사물인터넷(IoT), 디지털솔루션 등 유망 협력분야의 테크기업 22개사로 꾸려졌다. 중동에서는 두바이 교통국·수전력청 등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 발주처와 카누그룹(Kanoo Group)등 대표 투자그룹들이 한국 기업과 수출·투자 상담회에 참석한다.

이번 사절단은 중앙 정부 차원의 신규 수출 지원 프로그램이다. 공급망 재편, 탄소중립, 디지털, 인구구조 변화 등 4대 메가트렌드를 중심으로 유망시장과 품목을 선정하고, 정상외교 등 경제협력·현지 대형 전시회 등과 연계해 기업 수출 계약 체결을 지원해주는 것이 골자다.


코트라 제공
코트라 제공
중동시장의 수출 성장성을 높이 보고 있다. 지난해 전체 수출액이 감소(-7.4%)한 상황에서도 중동시장에서는 전년대비 7.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정부는 현재 3%인 중동시장 수출 비중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정상순방과 한-UAE CEPA(10월), 한-GCC FTA(12월) 연속 타결 등으로 신(新)중동붐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2월 들어 우리 수출은 설연휴에도 불구하고 5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하고, 대중국 무역수지도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수출 7000억불 달성을 위한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중동 무역사절단이 수출 촉매제가 돼 수출 상승 모멘텀을 공고히 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코트라는 중동을 시작으로 10개 유망시장에 순차적으로 무역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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