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F 잔고 200조원대 회복
CMA, 2주일새 10조원 늘어
CMA, 2주일새 10조원 늘어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MMF 잔고는 201조323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기준금리 조기 인하설이 후퇴하면서 지난달 7일 200조원 밑으로 내려갔던 잔고가 200조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시장에선 미국 금리인하 결정이 가시화되면서 부동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CMA 잔고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68조7317억원에서 2월 말에는 78조8959억원으로 10조원 이상 늘었다.
CMA와 MMF는 증권사가 취급하는 단기 투자상품으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유입된다는 것은 그만큼 증시와 채권 투자를 위한 대기성 자금이 증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MMF는 수시입출금식 초단기 채권형 펀드로, 증권사가 고객의 돈을 모아 펀드를 구성한 뒤 이를 채권과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해 고객에게 돌려주는 실적배당 상품이다.
CMA는 은행 보통예금처럼 수시입출금 기능과 이체·결제 기능을 갖추고,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주는 증권종합계좌다. 증권사가 고객의 자금을 받아 기업어음(CP)이나 국공채, 양도성예금증서(CD)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수익금을 투자자에게 돌려주기 때문에 고금리 수시 입출금 통장으로도 불린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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