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방문은 늘봄학교 준비를 위해 노력한 아현초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초1학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진행과 돌봄교실 운영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점검 후 가진 간담회에서는 아현초의 늘봄 운영체계에 대한 학교 설명과 공간·인력·프로그램 현황 등 학교 상황,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시행되는 늘봄학교는 이번 1학기 전국 2731개교에서 시행된다. 이 중 서울은 관내 608개교 가운데 6.3%인 38개교만 1학기 늘봄학교에 참여했다. 전국 지자체 참여율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시교육청은 늘봄학교의 확대 도입을 위해 올해 1학기 중으로 총 150개교까지 늘봄학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조 교육감은 늘봄학교 참여에 미온적이라는 우려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해 온 돌봄 정책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해 생기는 오해라고 생각한다"며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의 학교의 돌봄교육을 늘봄교육의 큰 방향이라 본다면, 서울은 이미 희망하는 90% 이상의 학생들에게 늘봄을 제공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늘봄학교는 서울시교육청이 추구하는 돌봄 공백 사각지대 해소, '더 질 높은 돌봄'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라며 "학생과 학부모에게 더 나은 교육·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늘봄학교 정착을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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