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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근 "김태연에 언팔 당했다" 이유는? '폭소'

뉴스1

입력 2024.03.06 08:14

수정 2024.03.06 08:14

하동근
하동근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하동근이 김태연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친구'를 걸고 맞대결을 벌이는 모습으로 안방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하동근은 5일 방송한 TV CHOSUN '화밤 대기획'(화요일은 밤이 좋아)의 '히든트롯싱어' 특집에 출격해 유쾌한 흥과 끼를 발산했다. 이날 그는 '히든트롯싱어' 콘셉트에 맞춰 흰 천막 안에서 정체를 숨긴 채 등장했다. 이어 나훈아의 '명자'를 불렀는데, 구성진 목소리를 들은 나상도와 은가은은 "어디서 많이 들은 목소리인데?"라며 귀를 쫑긋 세웠다.

노래를 마친 뒤 하동근은 흰 천막 안에서 거침없는 폭로전을 시작했다.
안성훈을 향해 "과거 못생겼던 시절 절친이었다"라고 돌직구를 날리는가 하면, 김태연을 향해 "왜 SNS에서 나를 언팔(차단)했나?"라고 따져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하동근의 입담에 안성훈은 뒷목을 잡았으며, 김태연은 "아마 SNS에 게시물을 너무 많이 올려서 차단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다, 김태연은 "SNS에서 차단한 사람은 1명밖에 없는데, 혹시 하동근?"라고 콕 짚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은가은은 "언팔한 사람이 하동근 한 명이라는 게 더 충격이다"라며 입을 쩍 벌렸다.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자, 하동근은 천막 안에서 당당히 걸어 나와 안성훈과 화해의 포옹을 나눴다. 또한 김태연에게는 "다시 한번 SNS 친구가 되어 주면 안되겠냐?"라고 요청해 폭소를 안겼다.

하동근과 김태연의 대환장 티키타카가 스튜디오를 후끈 달군 가운데, 두 사람은 노래 대결로 다시 한번 맞붙었다. 특히, MC 장민호와 붐은 "이 대결에서 하동근이 승리하면 평생 SNS 친구를 해 주면 어떠냐? 대신 지면 평생 차단(언팔)이다"라고 제안했다. '우정'을 건 두 사람의 한판 승부에서 하동근은 필살기인 '할무니'를 불렀다. 풍부한 감정 표현에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하동근의 현란한 기교에 양지은은 "진짜 잘 부른다"고 감탄했고, 안성훈과 나상도 등도 "동근이가 승리한다!"라고 확신했다. 장민호와 붐 역시 "더 간절한 사람이 이긴다. 하동근, 무릎 꿇어라"라고 조언하며 하동근의 승리를 염원했다.

하동근은 다급히 무릎을 꿇었고, 기도까지 올렸으나 두 사람의 대결은 김태연의 승리로 끝났다. 하동근은 이번 패배로 김태연과의 SNS 친구맺기가 무산돼 아쉬워했다.
붐은 그런 하동근에게 "이참에 개명해봐라, 이름을 '하언팔'로 바꿔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하동근은 지난 2월 29일 신곡 '안녕하세요'를 발표했으며, 오는 4월 7일에는 서울 홍대 인근에 위치한 구름아래소극장에서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 '꽃피는 봄, 동근해 봄'을 연다.
현재 인터파크에서 콘서트 예매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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