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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UAM 버티포트 디자인 공개.. K-UAM 상용화 '한발 더'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6 09:48

수정 2024.03.06 09:48

GS건설이 선보인 버티포트 컨셉 디자인. GS건설 제공
GS건설이 선보인 버티포트 컨셉 디자인. GS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GS건설이 도심항공교통(UAM) 운용을 위한 수직이착륙비행장(버티포트) 컨셉 디자인을 공개하는 등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상용화가 임박해지고 있다.

GS건설은 'UAM 퓨처팀' 컨소시엄·부산시와 함께 오는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드론쇼코리아'에 참가해 버티포트 컨셉 디자인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UAM 퓨처팀은 GS건설, LG유플러스, 카카오모빌리티가 협력해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지난해 2월 국토교통부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1단계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 하반기 실증비행을 수행할 계획이다.

전시회에서 GS건설은 UAM 운용을 위한 도심 내 버티포트 구축 방식에 따라 △리모델링형 △신축형 △1-레이어 모듈러형 △2-레이어 모듈러형 등 4가지 유형에 대한 개념 설계안을 제시했다.

리모델링형은 도심내 시설 및 부지에 기존 기능을 유지한 채 리모델링을 통해 버티포트 기능을 추가해 구축하는 방식이다.

신축형은 단일 용도 및 복합 용도 개발사업의 건축물 상부에 버티포트를 함께 구축한다.
모듈러형은 표준화된 기본형 모듈을 기반으로, 공간 기능별 구조체 및 설비 모듈화를 통해 신속하게 버티포트를 구축할 수 있다.
입지 환경 및 수요 변화에 대응해 규모를 확장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UAM 사업에 적용 가능한 버티포트 컨셉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버티포트의 부지선정, 설계, 시공 및 운영을 아우르는 버티포트 통합솔루션 개발을 통해 UAM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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