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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갑 컷오프 홍석준 "부당한 의결에 이의신청"…경선 요구[2024 총선]

홍요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6 10:16

수정 2024.03.06 10:16


국민의힘 4·10 총선 공천에서 컷오프 된 홍석준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유영하 변호사의 대구 달서갑 단수공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 1
국민의힘 4·10 총선 공천에서 컷오프 된 홍석준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유영하 변호사의 대구 달서갑 단수공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 1

[파이낸셜뉴스] 대구 달서갑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 유영하 변호사가 단수 공천되면서 컷오프된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관리위원회의 의결에 반발하며 경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당한 의결에 이의신청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지금까지 잘 해온 (국민의힘의) 공정한 시스템 공천 대원칙이 깨졌다"며 "달서구갑 지역선거구 유영하 변호사 단수 추천 의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홍 의원은 "유영하 후보 단수 추천 의결이 큰 오점으로 작용해 국민의 신뢰와 믿음을 잃어버리고 22대 총선의 악재가 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며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저의 진심울 헤아려 합리적인 판단을 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시스템 공천의 대원칙은 현역 교체에 있어 과거 같은 밀실공천이나 사천 아니라 평가시 10~30% 이하는 감점하고, 도덕적 결함이 있을 때 경선에서 배제한다는 것"이라며 "저는 대원칙에 어긋나는 것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배제됐다는 것은 정무적 판단이라는 미명 아래 이뤄진 것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국민추천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홍 의원은 "경기 중에 시스템 룰을 바꾼다는 것이 어떤지 모르겠다"며 "저만 국민추천제가 아니라 특정인이 단수 추천됐다는 것은 한동훈 위원장과 국민의힘 공관위의 시스템 공천에서 분명히 어긋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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