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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바이오특화단지 유치 위해 국책연구기관과 '맞손'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6 13:19

수정 2024.03.06 13:19

道·KIST, 6일 바이오특화단지 조성 및 기술교류 업무협약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사진 왼쪽)와 윤석진 KIST 원장이 6일 도청에서 업무협약을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사진 왼쪽)와 윤석진 KIST 원장이 6일 도청에서 업무협약을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자치도가 정부 공모사업에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국내 최고 국책연구기관과 손을 잡았다.

6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강원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및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정부에서 중점 추진 중인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강원 유치와 향후 우수인력 교류, 공동연구, 기업지원 등 협력을 약속했다.

KIST는 1966년 개원 이래 58년 간 국가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연구에 매진해 온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바이오·메디컬융합, 뇌과학, 차세대반도체, AI로봇, 기후·환경 등 첨단과학기술 분야 연구를 위한 선도적 R&D 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2003년 강릉시에 국내유일 천연물분야 국책연구소인 천연물연구소를 설립해 국비사업 수주, 바이오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등 강원 천연물바이오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강원자치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수도권 연구인력과의 협업 네트워크를 확보, 강원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내실있게 조성할 계획이다.


윤석진 KIST 원장은 “양 기관은 지난해 11월부터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사업을 함께 수행 중”이라며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강원특별자치도가 국내 첨단바이오 산업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KIST 강릉 분원과의 협력 덕분에 강릉 천연물 국가산단이 지정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본원까지 공동협력에 나서게 돼 영광이다”며 “이번 협약은 강원자치도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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