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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대표, 상임고문으로 남아 회사 운용철학과 전략에 기여
그간 지켜온 펀드운용 철학과 전략엔 이상無
그간 지켜온 펀드운용 철학과 전략엔 이상無
[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적인 가치투자 1세대 펀드매니저로 평가되는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사진)가 CEO직에서 8년 만에 물러난다. 다만 허 대표는 상임 고문으로 남아 그간 지켜온 신영자산운용의 투자철학과 운용 전략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허 대표 후임엔 엄준흠 신영증권 부사장이 내정됐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허 대표는 전일 신영자산운용 임직원들에게 이달 말 CEO직에서 물러나 상임 고문으로 이동한다고 알렸다.
허 대표는 "신영자산운용 상임고문으로 계속 재직할 것"이라며 "CEO직에서 물러나지만 회사 펀드 운용 전략이나 이런 부분은 크게 바뀌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부가 중점적으로 육성중인 기업 밸류 프로그램으로 올해 증시와 펀드 전반적인 성과가 개선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도 했다.
한편 허 대표는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 강방천 전 에셋플러스운용 회장 등 과 함께 국내를 대표하는 1세대 가치투자 펀드매니저로 꼽힌다.
우량종목을 싸게 사들인다는 원칙 아래, 그는 '신영마라톤', '신영밸류고배당' 펀드 등 굵직한 대표 펀드를 키워왔으며 '가치투자 전도사'로도 불린다. 1996년 신영투자신탁운용의 창립 멤버로서 펀드매니저를 시작한 그는 2017년부터 대표이사로서 신영운용을 이끌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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