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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권 심판, 대구지역 진보정당 총선서 뭉치기로 [2024 총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6 14:46

수정 2024.03.06 14:46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새진보연합 등
유세 등 공동 선거 운동 진행 계획
새진보연합 대구시당과 진보당 대구시당,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지도부가 6일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4·10 총선 선거연합에 합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원호 새진보연합 대구시당위원장,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 강민구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황순규 진보당 대구시당위원장. 뉴스1
새진보연합 대구시당과 진보당 대구시당,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지도부가 6일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4·10 총선 선거연합에 합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원호 새진보연합 대구시당위원장,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 강민구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황순규 진보당 대구시당위원장. 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진보당 대구시당, 새진보연합 대구시당 등 대구지역 진보 정당들이 윤석열 정권 심판 깃발을 내걸고 4·10 총선에서 선거 연합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끈다.

이는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중앙당 차원에서 출범한 뒤 지역 단위에서 진보 정당들이 뭉친 건 대구가 처음이다.

이들은 6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색정의당을 제외한 민주 진보 제 정당이 다가오는 총선에서 하나가 돼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라고 선포했다.

용혜인 새진보연합 대표와 황순규 진보당 대구시당위원장은 "선거연합은 민주개혁진보 정당들이 대구에서 하나가 돼 치르는 첫 선거가 될 것이다"면서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곳곳으로 연합 정치가 뻗어나가면 윤석열 정권의 횡포를 멈춰 세우고 제22대 개혁 국회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를 위해 큰 결단을 내린 이승천 후보와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께 감사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들에 따르면 선거 연대 협상 끝에 민주당은 대구 동·군위을 선거구를 진보당에 양보했다.

이에 이 지역 표밭을 다지던 이승천 민주당 예비후보는 지역구 출마를 포기했다.

이로 인해 민주당 대구시당은 대구 12개 선거구 중 8곳에만 후보를 냈다.

진보당은 동·군위을과 달서병 등 2곳에 후보자를 배치한다. 각각 황순규 시당위원장과 최영오 후보다.

또 새진보연합은 수성을 선거구를 맡기로 하고, 다음주 중 후보자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들 정당은 선거전에 돌입하면 유세를 비롯해 공동 선거 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는 야권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로 총선에 출마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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