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은 오는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4 드론쇼코리아'에 참가해 드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LIG넥스원은 대드론통합체계를 비롯해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탑재중량 40kg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시스템 △드론용 초소형 고성능 영상레이다(SAR), 데이터링크, 지상통제시스템 및 통합항공전자시스템 등을 전시한다. 대드론 분야에서 감시정찰, 타격, 수송 솔루션에 이르는 앞선 기술력을 소개하며 유무인복합체계에 기반한 첨단과학기술군의 완성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대드론통합체계는 미확인 드론에 대한 탐지·식별·무력화를 통해 국가 중요시설과 아군 전력을 보호한다. 탐지 센서와 무력화 장비로 구성되며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다로 적 드론을 탐지한 후 전자광학적외선(EO·IR) 카메라로 추적, 재머를 이용해 제압한다. 500회 이상 야외 시험으로 통합운영시스템을 검증, 높은 신뢰성을 확보했다.
작전 환경별로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한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은 방위사업청 신속시범획득사업에 선정해 대한민국 육군에 납품을 완료했다. 활주로가 필요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도록 틸트형 구동부를 적용하고 비행체를 분해해 백팩에 보관할 수 있게 설계·제작, 운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탑재중량 40kg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 시스템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투자해 추진하는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의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LIG넥스원은 또한 아군 감시정찰과 적 위협탐지에 도움이 될 고성능 영상레이다 SAR를 무게 1~2kg 수준으로 경량화했다. 0.3m급 고해상도 SAR 영상을 주·야간 제약 없이 획득할 수 있고 육군 교육사령부 주관 '아미타이거 4.0' 전투실험을 통해 군 운용 적합 확인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LIG넥스원은 서로 다른 종류의 다수 드론을 단일 통신 플랫폼으로 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미래항공교통(AAM)의 핵심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기반 미래형 첨단 비행체(AAV)에 특화된 '통합항공전자시스템'도 소개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으로 개발 중인 'AAV용 통합항공전자시스템'은 다양한 비행체 플랫폼에 통합 적용이 가능해 향후 AAM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신익현 LIG넥스원 사장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서 기동화·지능화·초연결에 기반한 드론봇 전투체계의 구현은 범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LIG넥스원이 선보이는 무인화 솔루션이 첨단과학기술군의 완성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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