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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그랜드 오프닝 행사 성료.."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목적지로 본격 도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6 18:52

수정 2024.03.06 18:52

美모히건사 경영진·유인촌 문체부 장관 등 500여명 참석
'낯선 영감으로의 초대' 주제로 세리머니·특별공연 선보여
인스파이어는 지난 5일 다목적 원형홀 로툰다에서 '낯선 영감으로의 초대: 두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국내외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랜드 오프닝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인스파이어 제공
인스파이어는 지난 5일 다목적 원형홀 로툰다에서 '낯선 영감으로의 초대: 두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국내외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랜드 오프닝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인스파이어 제공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지난 5일 오후 그랜드 오프닝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전세계 여행객들의 목적지이자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으로서 본격적인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해 11월 말 소프트 오프닝에 이어 이날 그랜드 오프닝을 맞이한 인스파이어의 기념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인사 5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여정을 축하했다. 먼저, 모히건부족협의회 의장 겸 모히건사 경영이사회 의장인 제임스 게스너, 모히건부족장로회 일원들과 모히건 부족장 린 말레르바, 모히건사 최고경영자 겸 사장인 레이 피널트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 인천광역시 유정복 시장, 주한미국대사 필립 골드버그,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등 정부 및 지자체 주요 인사, 인스파이어 협력사 등이 함께했다.

이날 인스파이어는 다목적 원형홀 '로툰다'와 최대 수용 규모를 자랑하는 '인스파이어 볼룸'에서 '낯선 영감으로의 초대: 두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모히건 문화와 K컬처가 어우러진 특별 프로그램과 공연들을 선보이며 참석자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다.


5일 열린 인스파이어 그랜드 오프닝 행사 1부에서 선보인 '스머지' 의식. 인스파이어 제공
5일 열린 인스파이어 그랜드 오프닝 행사 1부에서 선보인 '스머지' 의식. 인스파이어 제공

행사 1부는 게스너 의장과 모히건부족장로회의 찰리 스트릭랜드 회장이 이끄는 모히건 전통 '스머지(Smudge)'로 막을 열었다. 스머지는 화이트 세이지 등의 허브를 태워 긍정적이고 밝은 기운을 부르는 의식이다. 아울러 모히건 드럼 연주팀 '더 유니티 오브 네이션스' 특별공연과 한국 신예 국악그룹의 공연이 펼쳐지며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모히건과 인스파이어를 대표하는 임원진들이 기념사를 전한 뒤, 행사 하이라이트인 리본 커팅식이 진행됐다.

제임스 게스너 모히건부족협의회 의장은 "인스파이어의 그랜드 오프닝은 모히건 부족의 역사에 길이 남을 파트너십이자 모히건의 글로벌 리조트 네트워크를 한층 끌어올리는 매우 뜻깊은 순간"이라며 "모히건의 비전을 실현할 기회를 주신 한국 정부를 비롯해 인스파이어 프로젝트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모히건 인스파이어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서 제임스 게스너 모히건부족협의회 의장(왼쪽부터), 레이 피널트 모히건사 사장 겸 CEO, 첸 시 인스파이어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인스파이어 제공
모히건 인스파이어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서 제임스 게스너 모히건부족협의회 의장(왼쪽부터), 레이 피널트 모히건사 사장 겸 CEO, 첸 시 인스파이어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인스파이어 제공
5일 열린 인스파이어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서 모히건사 경영진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리본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인스파이어 제공
5일 열린 인스파이어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서 모히건사 경영진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리본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인스파이어 제공

레이 피널트 모히건사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환대, 상호존중, 협력, 관계구축을 중시하는 모히건의 오랜 지도철학인 아퀘이 정신에 입각해 만들어진 인스파이어는 사람과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곳"이라며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찾아오는 다양한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관광, 경제성장, 문화교류의 핵심 랜드마크로 자리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리본 커팅식 이후 진행된 만찬 행사는 두 문화가 빚어내는 흥미로운 세리머니와 공연들로 채워졌다. 먼저, 린 말레르바 부족장의 모히건 기도의식과 게스너 의장의 건배 제의가 이어졌으며, 인스파이어 프로젝트의 진화 과정을 담은 타임랩스 영상이 상영됐다. 아울러 모히건 드럼 앙상블, 한국 아카펠라 그룹과 신비로운 마술 공연 등을 선보였다.

첸 시 인스파이어 사장은 "인스파이어 임직원의 헌신과 지역사회의 관심 덕분에 가능했던 이 멋진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도약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새로운 영감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공간과 문화 체험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인천 영종도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시키는데 함께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5일 인스파이어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서 한국 신예 국악그룹 '매간당'이 축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인스파이어 제공
5일 인스파이어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서 한국 신예 국악그룹 '매간당'이 축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인스파이어 제공

한편, 인스파이어는 3월 한달간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 스포츠 스타들이 함께하는 엔터테인먼트 향연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일 K팝 스타 싸이와 태양이 선보인 특별 헌정 공연 '인스파이어 살루트'에 이어 8~9일 글로벌 록 밴드 '마룬 파이브' 내한공연, 16일 '에픽하이 20주년 앙코르' 콘서트, 27~31일 'WTT 챔피언스 인천'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말 인스파이어는 소프트 오프닝을 통해 5성급 호텔 타워 3개동(1275실), 1만5000석 규모 다목적 아레나, 150m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10여개의 직영 레스토랑, 실내 워터돔 '스플래시 베이', 최첨단 MICE 시설 등을 선보였으며, 지난 2월 3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개장했다. '인스파이어 몰' 운영도 이달부터 본격화된다.
이어 상반기 내 야외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디스커버리 파크', 국내 최대 규모 실감 콘텐츠 전시관, 초대형 푸드코트 등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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