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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케이엔알시스템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압로봇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핵심 부품들도 전량 자체 생산 중이라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이 기대된다.
7일 케이엔알시스템은 공모가(1만3500원) 대비 140% 이상 오른 3만2000원대에 거래 중이다. 시초가는 3만7000원이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케이엔알시스템은 국내 유일의 유압로봇 핵심 부품 라인업을 구축한 유압로봇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케이엔알시스템은 24년간 액추에이터, 컨트롤러 등 유압을 동력원으로 하는 다양한 로봇 원천기술들을 보유해왔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연평균 약 50%의 외형 성장을 통해 오는 2025년 매출 482억원, 영업이익 95억원 목표를 달성하겠다"고도 밝혔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상장 후 본격화될 유압로봇 시스템 상용화 제품 공급 및 시험장비 분야 프로젝트 수주 등을 바탕으로 오는 2025년 매출 목표치를 지난 2023년 대비 49.7% 성장한 482억1000만원으로 제시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의 주요 고객사는 포스코그룹을 포함해 현대차그룹, LG넥스원, 대우조선해양, 두산중공업 등이다. 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국책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미국의 유압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나믹스와 유럽 대표 유압로봇 연구기관인 IIT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투자업계에서는 국내 시장이 아직 대부분 전동로봇인 상황에서 고중량 작업이 가능한 유압로봇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있을 모은다. 케이엔알시시스템은 유압로봇에서도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기대감이 몰린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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