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방송인 김신영이 급성 후두염 진단 여파로 이틀 연속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생방송 일정을 불참하는 가운데,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 참여 여부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7일 김신영은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방송에 불참한다. 김신영은 지난 6일 생방송에도 참여하지 않았고, 이에 가수 정모가 DJ 대타로 나서 방송을 마쳤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 정모는 "신디(김신영)가 급성 후두염에 걸려 목소리가 안 나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신영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관계자 또한 지난 6일 이러한 사실을 알리면서 7일 방송의 불참 소식까지 전했다. 관계자는 "현재까지 김신영씨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부득이 7일 라디오 방송도 진행을 하지 못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틀 연속 김신영이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생방송에 참여하지 못하면서 오는 9일 인천광역시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김신영이 참여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특히 9일 진행되는 '전국노래자랑' 녹화는 김신영이 MC로 서는 마지막 무대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크다.
이에 대해 김신영의 소속사 측은 7일 뉴스1에 "김신영이 현재 급성 후두염을 회복 중에 있다"라며 "계속해서 차도를 지켜봐야 녹화 참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노래자랑' 측 역시 "김신영 씨가 녹화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전달한 부분이 없다"라며 "현재 녹화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점에서 변함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신영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고(故) 송해의 뒤를 이어받아 1년 반 동안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끌어왔으나, 지난 4일 KBS 측으로부터 하차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이 외부에 전해져 주목받았다.
당시 김신영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관계자는 뉴스1에 "제작진이 MC 교체 통보를 받고 당황해 연락이 왔고 지난주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라며 "이달 9일이 마지막 녹화로, 김신영은 그간 전국을 누비며 달려온 제작진과 힘차게 마지막 녹화에 임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9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하차하는 김신영의 후임으로는 남희석이 확정됐다. 남희석은 오는 12일 전남 진도군 고군면에서 열리는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참여해 새 MC로서 첫발을 내디딘다. 이 녹화분은 오는 31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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