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공연·문학 3개 분야 문화예술인·단체 발굴 육성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올해 문화예술 민간단체 136곳에 29억96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보조금을 지원받는 문화예술 단체 중 야외공연이 가능한 단체를 선정해 프로축구 광주FC 홈경기가 열리는 날마다 공연을 선보인다. 또 광주비엔날레 기간에도 다양한 장르의 '문화마실'을 진행할 예정이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2024년 문화예술 민간단체 지원 사업' 보조사업자 공모를 통해 시각예술·공연예술·문학 등 3개 분야 136개 단체를 선정해 보조금으로 29억96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시가 지난 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이번 공모에는 시각예술 분야(미술·서예·사진·장애인문화) 44개, 공연예술 분야(국악·무용·연극·클래식·대중다원) 132개, 문학 분야 12개 등 총 188개 단체가 응모했다.
광주시는 사업 수행 역량과 사업 내용, 예산 타당성 등 심사를 거쳐 2월 말 광주광역시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해 보조사업자를 선정했다.
선정 결과는 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 단체에는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김요성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지역의 역량 있는 문화예술 단체들이 광주시민에게 문화공연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많은 시민이 광주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오는 13일 오후 3시 전일빌딩245 대강당에서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단체를 대상으로 보조금 교부 및 집행 관리, 예산집행 및 회계처리 기준 등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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