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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수서역, 하늘차 8대 운영이 최적"…LGU+, UAM 미래상 전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7 15:30

수정 2024.03.07 15:30

드론쇼 참가한 LG U+ GS건설·부산테크노파크와 공동 부스 정부 주도 GC 챌린지 앞두고 실증 기반 시뮬레이션 전시 예상 항로·최적 운행 조건 등 예측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지난 6일부터 '2024 드론쇼코리아'가 개최됐다. 7일 방문한 드론쇼코리아 내 LG유플러스·GS건설·부산테크노파크 공동 부스에 UAM 관련 플랫폼·기술이 전시돼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지난 6일부터 '2024 드론쇼코리아'가 개최됐다. 7일 방문한 드론쇼코리아 내 LG유플러스·GS건설·부산테크노파크 공동 부스에 UAM 관련 플랫폼·기술이 전시돼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도심항공교통(UAM)이 실제로 들어섰을 때 지상의 교통량을 얼마나 상공으로 분산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연구·실증과 시뮬레이션을 시작했다. 김포공항과 수서 간 약 33㎞ 구간에선 기체를 시속 150㎞로 운행한다는 가정 하에선 하루 8~16대를 운영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보여진다."
7일 방문한 부산 벡스코(BEXCO) 내 LG유플러스 UAM 공동 부스에는 다양한 상공 교통관리·관제 시뮬레이션 결과물이 나열돼 있었다. 실증을 기반으로 도출한 최적 경로 및 운행 조건 등 UAM 기술에 대한 전시가 주를 이뤘다. 증강현실(AR) 체험 공간에서는 LG유플러스가 구상 및 개발 중인 미래 상공 교통 관제 환경 및 플랫폼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7일 방문한 부산 벡스코(BEXCO) '2024 드론쇼코리아' 전시장 내 LG유플러스 부스에서 참관객이 증강현실(AR)글래스를 쓰고 UATM(UAM 상공 트래픽 관리)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7일 방문한 부산 벡스코(BEXCO) '2024 드론쇼코리아' 전시장 내 LG유플러스 부스에서 참관객이 증강현실(AR)글래스를 쓰고 UATM(UAM 상공 트래픽 관리)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AR글래스를 통해 보이는 장면.사진=김준혁 기자
AR글래스를 통해 보이는 장면.사진=김준혁 기자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2024 드론쇼코리아'에는 드론 외 UAM 기체 및 기술에 대한 전시관이 배치됐다. LG유플러스도 컨소시엄 구성원인 GS건설,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공동 부스를 차렸다. LG유플러스가 드론쇼코리아에 UAM 관련 전시를 진행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으로, 올해도 2년 연속 참가했다. 정부 주도 실증을 앞두고 UAM 관련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서다.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지난 6일부터 '2024 드론쇼코리아'가 개최됐다. 7일 방문한 드론쇼코리아 내 LG유플러스·GS건설·부산테크노파크 공동 부스에 UAM 관련 플랫폼·기술이 전시돼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지난 6일부터 '2024 드론쇼코리아'가 개최됐다. 7일 방문한 드론쇼코리아 내 LG유플러스·GS건설·부산테크노파크 공동 부스에 UAM 관련 플랫폼·기술이 전시돼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지난 6일부터 '2024 드론쇼코리아'가 개최됐다. 7일 방문한 드론쇼코리아 내 LG유플러스·GS건설·부산테크노파크 공동 부스에 UAM 관련 플랫폼·기술이 전시돼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지난 6일부터 '2024 드론쇼코리아'가 개최됐다. 7일 방문한 드론쇼코리아 내 LG유플러스·GS건설·부산테크노파크 공동 부스에 UAM 관련 플랫폼·기술이 전시돼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UAM은 LG유플러스를 비롯해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 3사가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실증 및 시장 진입에 준비하고 있는 분야다. 정부는 올해 전남 고흥에서 K-UAM 그랜드 챌린지(GC) 1단계 실증을, 내년에는 수도권 지역에서 2단계 실증을 진행하는 등 UAM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각 사업자들도 정부의 일정에 맞춰 실증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LG유플러스가 전시한 CNSi 통합 패키지.사진=김준혁 기자
LG유플러스가 전시한 CNSi 통합 패키지.사진=김준혁 기자
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에서 교통관리·관제 플랫폼 역량을 알리는 데 초점을 뒀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부터 1단계 지역인 전남 고흥과 2단계 지역인 수도권 한강 지역에서 자체 실증을 진행한 바 있다.

실증 및 데이터 확보를 위해 CNSi(통신·항법·감시·정보) 통합 패키지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CNSi는 실시간 상공 통신 환경(LTE, 5G), 초정밀위치정보(GNSS-RTK), 항공기 감시 정보, 항공기 조정 정보(ADB-B), 기체 자세 정보 등을 수집한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실증을 통해 얻은 UAM 정보를 바탕으로 실제 도심 노선 및 저속·고속 비행 등 여러 변수들을 시뮬레이션해 UAM 안정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상공 네트워크 기반의 실시간 통신 기술력을 높여 기체 간 충돌 및 항로 이탈 방지 기능을 고도화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GS건설, 카카오모빌리티,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GC 실증에 나선다.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지난 6일부터 '2024 드론쇼코리아'가 개최됐다. 7일 방문한 드론쇼코리아 내 LG유플러스·GS건설·부산테크노파크 공동 부스에 UAM 관련 플랫폼·기술이 전시돼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지난 6일부터 '2024 드론쇼코리아'가 개최됐다. 7일 방문한 드론쇼코리아 내 LG유플러스·GS건설·부산테크노파크 공동 부스에 UAM 관련 플랫폼·기술이 전시돼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한편 SKT와 KT도 UAM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SKT는 미국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과 UAM 협력을 강화했고, KT는 전시 부스에 UAM 체험 공간을 마련한 바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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