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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토털솔루션 전문기업 가온그룹이 버넥스와 메타버스 시장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8일 가온그룹에 따르면 확장현실(XR) 솔루션 기업 버넥트와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가온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버넥트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XR 등 메타버스 전반의 기술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공공부문 XR 디바이스와 콘텐츠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한 가온그룹이 산업용 XR 솔루션에 강점을 가진 버넥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자회사 케이퓨처테크를 통해 XR 사업을 추진 중인 가온그룹은 지난 2022년 특수 훈련용 5G XR 디바이스를 경찰청에 공급하며 공공시장 초석을 다졌다. 이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스포츠대회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했다.
버넥트는 3차원 공간과 객체를 실시간으로 검출하고 추적하는 컴퓨터 비전 기반 원천기술을 활용해 XR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국내 주요 대기업과 정부, 공공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한 버넥트는 기술력과 성장세를 인정받아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가온그룹 관계자는 "양사가 보유한 고유 기술로 XR 통합 솔루션을 구축하고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 들어 메타버스 시장이 다시 주목받는 만큼 시장에서 유의미한 지위를 선점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은 전 세계 XR 시장 규모가 지난해 401억달러(약 53조원)에서 오는 2028년 1115억달러(약 14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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