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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황운하, 조국혁신당 합류..."검찰독재정권 심판할 것"[2024 총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8 10:11

수정 2024.03.08 10:13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열린 황운하 의원 입당 기자회견에서 손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열린 황운하 의원 입당 기자회견에서 손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조국혁신당이 8일 황운하(대전 중구) 의원의 합류를 발표했다.

황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의 시대 정신은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심판"이라며 "민주개혁진보 세력의 더 큰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확실한 심판을 위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황 의원은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황 의원은 "검찰 개혁은 저의 소명이자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라며 "중대범죄수사청설치법 등 검찰의 수사권을 폐지하고 수사 기소 분리를 완성하기 위해 주요 법안들을 발의했지만 민주당은 머뭇거렸고, 그 사이 권력을 탐하는 정치검찰들은 연성쿠데타를 통해 마침내 집권에 성공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황 의원은 "조국혁신당은 임진왜란 승리의 교두보였던 진주성"이라며 "진주대첩 승리로조선의 수군이 넓은 바다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과 같이, 조국혁신당의 승리는 민주당이 더 많은 지역구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부패비리 검사 탄핵 절차를 간소화하고, 법기술자들의 횡포를 막는 법 왜곡죄를 만들겠다"며 "또 수사 기소 분리 입법화와 검사장 직선제 시행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국 대표는 "황 의원은 경찰로 근무한 직후부터 검찰수사권 독립 등 수사개혁의 선봉장에 있었다"며 "여러가지 이유로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함께 싸우자고 여러번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대표는 "민주당 당원들도 황 의원의 선택을 이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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