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결심이 당 하나 되는 데 도움 되길"
[파이낸셜뉴스] 5선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20년 몸담은 당과 동지들을 떠날 수 없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멀리 보고 크게 보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변 의원의 지역구인 청주시 청원구는 지난 2월 28일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전략 지역구로 선정했다. 이에 변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변 의원은 컷오프에 대해 "납득할 만한 설명도, 정중한 요청도 없었다"며 "보수정당에서 내리 4선을 한 보수의 텃밭 청원에서 지난 20년간 헌신하며 당의 승리를 지켜냈던 결과가 이렇게 허망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변 의원은 그러면서도 "하지만 5선은 저 혼자 한 것이 아니다. 20년간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청주시민, 청원구민, 당원동지 분들과 함께 만들어온 과정이었기에 그동안 침묵하며 많은 생각을 했다"며 "남은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변 의원은 "대한민국의 위기 앞에, 정당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며 "저의 결심이 당이 하나가 되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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