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지난 2월 1일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아 저평가된 상장 보통주 중, 자사주 비율이 높아 향후 한국주식 재평가 시 수혜가 가능한 종목을 발빠르게 선정해 ‘기업 밸류업 저PBR & 저평가주’ 프리셋을 제공했다. 이에 더해 같은 달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다이렉트인덱싱 엔진소프트웨어인 KB자산운용의 마이포트(Myport)를 활용해 프리셋 3종을 추가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보조를 맞추는 차원의 서비스 제공이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상장기업의 자율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 강화, 주주가치 존중 기업에 대한 투자 유동성 지원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중장기적으로 투자정책이나 투자자 소통 강화를 위한 체계적 지원 등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정책에 포함됐다.
정부가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오는 9월에는 수익성이나 시장 평가가 양호한 기업들로 구성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개발해 기관ㆍ외국인 투자자들이 벤치마크 지표로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오는 12월 출시ㆍ상장되어 일반 투자자들도 기업 가치가 우수한 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KB증권은 ‘기업 밸류업’과 관련한 신규 프리셋 3종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전문가들이 사전 제시하는 포트폴리오 중 선택하여 나만의 ‘기업 밸류업’ 투자전략을 편집하여 빠르게 투자할 수 있다.
이홍구 사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단발성 정책이 아닌, 향후 중장기 관점에서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이라면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을 활용하여 발 빠른 투자 방안을 모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KB증권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발맞춰 ‘밸류업 KB증권’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하여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는 현재 KB증권 MTS ‘KB M-able’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비대면 서비스에서 당사 수취수수료에 한하여 매매수수료 혜택을 제공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