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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린 인터배터리... 2명 중 1명은 SK온 부스 찾았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08 17:04

수정 2024.03.08 17:04

6~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 SK온 부스. SK온 제공
6~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 SK온 부스. SK온 제공
[파이낸셜뉴스] SK온은 6~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6만5000여명이 부스를 찾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터배터리 총 참관객이 약 12만명인 점을 감안했을 때, 2명 중 1명은 SK온 부스를 방문한 것이다.

SK온은 올해 전시회에서 급속충전(SF) 배터리와 진화된(Advanced) SF 배터리, SF+ 등을 선보였다. SF 배터리는 SK온이 2021년 처음 공개한 하이니켈 배터리로 18분 만에 셀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진화된 SF 배터리는 이보다 에너지 밀도를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한 제품이다.
에너지 밀도가 높을수록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SK온은 오는 2030년 5분 충전에 300㎞ 주행이 가능한 하이니켈 배터리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SK온은 윈터 프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비롯해 각형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윈터 프로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19% 높이고도 저온에서 충전 용량과 방전 용량을 기존 LFP 배터리 보다 늘린 제품이다.

이번 인터배터리에서 진행한 기업설명회에서는 최경환 차세대배터리연구센터장(부사장)이 직접 나서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또 댄서 아이키와 인디밴드 루시, 래퍼 임플란티드키드 등과 협업해 제작한 영상을 소개하며 ‘젊은 회사’ 이미지를 앞세웠다.

SK온이 진행한 일대일 취업 멘토링에는 500명이 넘는 지원자가 참가했다.
지난 7일 게릴라성 이벤트로 진행한 모의면접도 큰 호응을 얻었다. 신청이 예상보다 많아 계획했던 시간을 연장했다.


SK온 관계자는 “앞으로 더 알찬 전시회를 준비해 기술력과 상품성을 널리 알리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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