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9일 오후 지역구 20곳에서 실시한 경선 결과를 토대로 공천 대상자를 발표한다. 이번 경선에도 현역 의원들 다수가 이름을 올려 생환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7∼8일 일반유권자들에 대한 전화 면접과 당원 선거인단에 대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를 통해 4차 경선을 진행했다. 이에 △서울 4개 △부산 1개 △대구 1개 △인천 1개 △울산 1개 △경기 6개 △강원 2개 △충남 2개 △경남 2개 지역에서 진행된 경선 결과가 발표된다.
서울에서는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이영 전 의원이 3자 대결을 한 중·성동을, 전주혜 비례대표 의원과 윤희석 당 선임대변인이 양자 경선으로 맞붙은 강동갑을 비롯해 중랑갑(김삼화·차보권 예비후보), 노원갑(김광수·김선규·현경병 예비후보) 등 4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사하을 경선 결과가 공개된다. 5선 현역 조경태 의원과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의 대결이 치러진 곳이다.
대구 동·군위을 경선 결과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에서는 초선 강대식 의원, 이재만 전 동구청장, 조명희 비례대표 의원을 포함해 총 5명의 예비후보가 경선했다.
인천 연수을에서 치러진 민현주 전 의원과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의 양자 경선 결과, 울산 중구에서 맞붙은 친윤계 초선 박성민 의원,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의 3자 대결 결과도 공개된다.
경기도 6곳의 후보도 가려진다.
강원에선 선거구획정으로 경선이 미뤄졌던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춘천·철원·화천·양구을 등 2곳의 경선 결과가 나온다.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선 노용호 비례대표 의원과 김혜란 변호사가 양자 대결을,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선 3선 현역 한기호 의원, 이민찬 당 상근부대변인, 허인구 전 G1 방송 대표이사가 3자 대결을 벌였다.
충남에선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정만 전 당협위원장이 맞붙은 천안을, 신진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이창수 전 당협위원장이 격돌한 천안병 등 2곳의 결과가 공개된다.
창원의창(김종양·배철순 예비후보), 김해갑(권통일·김정권·박성호 예비후보) 등 경남 2곳의 경선 결과도 발표된다.
아울러 공관위는 이날 호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공천 대상자가 결정되지 않은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후보도 발표할 전망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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