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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눈물의 여왕', 김지원 시한부 선고에 김수현 이혼 포기 "석달 남았대"(종합)

뉴스1

입력 2024.03.09 22:41

수정 2024.03.09 22:41

'눈물의 여왕' 방송화면 캡처
'눈물의 여왕' 방송화면 캡처


'눈물의 여왕' 방송화면 캡처
'눈물의 여왕' 방송화면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눈물의 여왕' 김지원과 김수현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하게 될까.

9일 오후 9시 10분 처음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에서는 결혼 3년 차에 아내 홍해인(김지원 분)과 이혼하려던 백현우(김수현 분)가 홍해인의 시한부 선고 사실을 듣고 이혼을 포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현우와 홍해인은 퀸즈 백화점 사내에서 만난 결혼했다. 재벌 3세인 홍해인은 백화점의 상속녀라는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인턴사원으로 일하다 백현우와 사랑에 빠졌고 결국 결혼에 골인했다.

백현우는 지방 유지 집안인 데다 서울대 출신 변호사였지만, 재벌의 벽은 높았다. 백현우와 홍해인은 퀸즈 회장인 장인 장모 홍범준(정진영 분), 김선화(나영희 분), 창업주 할아버지 홍만대(김갑수 분) 모슬희(이미숙 분)까지 다 함께 대가족으로 함께 살아야 했고, 상사인 아내의 말에 항상 복종해야했다.


그뿐 아니라 퀸즈 집안은 백현우와 홍해인에게 2세를 가지라고 압박을 주며, 자녀의 성을 엄마가 따르게 하자고 하거나, 세상을 떠난 홍만대 아내의 제삿날에는 사위들이 다 함께 제사상을 준비하는 특이한 풍습까지 갖고 있었다.

우울증에 걸려 힘겨워하던 백현우는 결국 홍해인과 이혼을 결심헀다. 장인 홍범준의 보복이 있을까 두려웠지만, 지금의 삶이 너무나 쉽지 않았기에 그는 고향에 내려가 가족들에게 자신의 심경을 밝히고 굳은 결심을 내렸다.

집으로 돌아와 아내 홍해인을 찾은 백현우는 "할 말 있으니까 나부터 하겠다"는 홍해인의 말을 들었다. 홍해인은 "나 죽는대, 석 달 정도 남았대"라고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실을 알렸다.

앞서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함께 병원에 가자고 했으나, 백현우가 가지 않겠다고 거부한 바 있었다. 홍해인은 "나 아까 갈 데 있다고 했잖아, 병원 갔었어, 거기서 의사가 그러더라고, 내가 죽는다고, 석 달 정도 남았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백현우는 충격을 받았고, "당신은 무슨 얘기인데 할 말 있다며, 무슨 얘기냐"고 묻는 홍해인에게 "내가 미안했다, 오늘 일도 그렇고 그동안 해인이 너한테 미안한 일이 많았다, 앞으로 그런 일 없을 거다"라고 자기도 몰랐던 진심을 말해버렸다.

또한 "나는 그 말을 하려고 그랬는데 네가 죽는다니 석 달이라니 말이 되느냐. 나더러 너 없이 살라고? 그게 가능하긴 해? 나 지금 너무 기가 막혀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진짜야? 사랑해, 홍해인"이라고 고백하며 아내를 끌어안았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의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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