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범 국제금융국장 '기업 밸류업 방안'도 청취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국내 외환시장 개방을 앞두고 런던에 이어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의견 청취에 나선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신중범 국제금융국장은 오는 11~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해외 금융기관 및 글로벌 투자자들 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간담회는 지난 1월부터 시범 실시 중인 ‘외환시장 구조 개선’의 주요 내용 및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정부가 발표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재부는 이번 간담회로 해외금융기관(RFI)의 우리 외환시장 참여를 촉진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의 우리 자본시장 투자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2월 영국 런던 현지 투자자 대상 설명회를 열고 ‘외환시장 구조개선’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또 다른 금융 중심지인 뉴욕으로 우리 외환・자본시장에 대한 관심의 지평을 넓힌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외국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허용하고 장 마감 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정부는 6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7월에 정식 시행할 계획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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