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가수 윤도현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전국노래자랑' 축하 무대를 꾸몄다.
10일 방송되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 2062회는 '경기도 연천군 편'으로, 배일호, 박주희와 최정훈, 윤수현, 김추리 등 쟁쟁한 트롯가수들 뿐만 아니라 '살아있는 록의 전설' 윤도현이 축하 무대를 꾸렸다.
녹화 당시 윤도현은 '아파트'와 '나는 나비'를 열창하는가 하면, 객석으로 내려가 관객들과 한데 어우러져 콘서트 못지않은 열광의 무대를 만들어냈다.
실제로 녹화 직후 윤도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일요일 아침마다 TV 앞에 모여서 '전국노래자랑'을 봤고, 음악은 하고 싶은데 대학을 못 갔으니 '대학가요제' '강변가요제도' 못 나가던 시절 한줄기 희망이었던 국민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드디어 초대가수로 무대에 서서 딩동댕을 받았다"는 글을 게재하며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국노래자랑'은 지난 9일 녹화를 끝으로 약 1년 반 동안 MC 자리를 맡아온 김신영에서 방송인 남희석으로 MC가 교체된다. 김신영의 마지막 '전국노래자랑' 방송은 이달 24일 방송되며, 남희석은 오는 12일 전남 진도군 고군면에서 진행하는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참여하며 MC로 첫발을 내디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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