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서비스 채택해 고객 비용 최소화··· 중소·중견기업 공략
[파이낸셜뉴스] 코오롱베니트가 SAP 전사적자원관리(ERP)의 IT아웃소싱 서비스까지 확대한다. 이를 통해 SAP 운영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적시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시해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
코오롱베니트는 기존 구축사업의 연장선으로 수행해왔던 IT아웃소싱 사업 범위를 단독사업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코오롱베니트 관계자는 "코오롱그룹 및 대외사업에서 쌓아온 SAP ERP의 △운영, 유지보수 노하우와 △구축 및 S/4HANA 컨버전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IT아웃소싱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코오롱베니트의 IT아웃소싱 서비스는 SAP 베이시스 컨설턴트(BC)를 비롯한 재무회계(FI), 관리회계(CO), 영업(SD), 자재(MM), 생산(PP), 인적자원관리(HR) 등 모든 SAP 모듈을 포함한다. 각 기업 현황에 맞춘 원격서비스 방식을 채택해 상주 인력에 대한 기업들의 비용 부담도 최소화한다.
코오롱베니트는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그룹 내에서 검증된 전담 매니저(AM) 제도와 품질관리 방법론인 '중요장애 제로화' 프로세스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 CEO 직속 조직으로 승격한 품질경영실의 대내외 품질경영 노하우도 집약한다.
이외에도 코오롱베니트는 SAP의 HR솔루션 석세스팩터스와 자체 개발한 경영계획솔루션 '알플래나', 연결회계솔루션 '베니트시그마' 등 서드파티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더욱 효과적인 SAP ERP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주영 코오롱베니트 ITS본부장은 "코오롱베니트는 다수의 대내외 SAP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SAP 컨설팅 및 운영 역량의 전문성을 쌓아왔다"며, "SAP ERP 시스템의 IT아웃소싱을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베니트는 그룹 대내외 프로젝트를 통해 SAP ERP 사업 역량을 확보했다. 특히 2017년 국내 그룹사 최초로 진행된 SAP S/4HANA 컨버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이후 대외 사업에서 다수의 구축 및 유지보수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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