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방산클러스터, 각국 정부와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이 추동력
K-방산 클러스터 경쟁력, '27년에도 선진국의 80% 초반에 머물 전망
국가전략산업, 첨단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위한 핵심
[파이낸셜뉴스]
K-방산 클러스터 경쟁력, '27년에도 선진국의 80% 초반에 머물 전망
국가전략산업, 첨단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위한 핵심
산업연구원(KIET)은 11일 '국내 방산클러스터 실태조사(KIET, 2023) 보고서'에서 최근 적극적인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추진에도 국내 방산기업의 경쟁력이 저조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선진국 대비 국내 창원, 대전, 구미의 방산클러스터 경쟁력 수준은 각각 77.7%, 73.6%, 67.5%로 나타났다. 따라서 현행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고도화에 나서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KIET는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들은 100여년 전부터 헌츠빌, 포트워스, 뚤루즈 등을 중심으로 방위 및 항공우주, MRO 등 클러스터 조성에 집중해 글로벌 방산강국 진입의 핵심 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방위산업은 국가안보 및 국가전략산업임과 동시에, 첨단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 핵심산업의 하나로 활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7년에도 선진국 대비 80% 초반에 머무를 전망으로 정부와 지자체, 기업·기관들의 보다 적극적인 방산클러스터 조성 노력이 긴급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세계적 방산클러스터 조성을 비전으로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의 고도화를 위해선 인프라, 선도기업·기관 유치, 거버넌스, 상생협력, 전문인력 측면에서 강건(robust)하고 탄력적(resilient)이며 혁신적(innovative)인 산업생태계 조성이 긴급히 요구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K-방산의 ‘글로벌 4대 방산강국’진입 확대를 위해서 현행 500억원 이하의 소규모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 예산 증액과 첨단소재, 배터리, MRO 등으로 사업범위 확대가 요구된다고 진단하고, 향후 기회발전특구 및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사업 등과 연계해 세계적 방산클러스터 조성을 앞당겨야 한다고 제언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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