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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격전지를 가다-서울 마포을] 녹색정의당 장혜영 "소각장 문제 해결에 진심"[2024 총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1 17:17

수정 2024.03.11 17:23

"운동권 심판? 시급한 건 소각장"
"함운경·정청래, 공개 토론하자"
오는 4.10 총선 서울 마포을에 출마한 장혜영 녹색정의당 후보(왼쪽)가 11일 아침 망원역 2번 출구 쪽에서 시민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장혜영 캠프 제공
오는 4.10 총선 서울 마포을에 출마한 장혜영 녹색정의당 후보(왼쪽)가 11일 아침 망원역 2번 출구 쪽에서 시민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장혜영 캠프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는 4.10 총선 서울 마포을에는 녹색정의당 현역 국회의원(초선·비례) 장혜영 후보도 도전한다.

마포을은 녹색정의당 조직력이 비교적 강한 지역구에 속한다. 2020년에는 오현주 당시 정의당(녹색정의당 전신) 후보가 득표율 8.8%로 꽤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 후보는 인지도 높은 현역이다. 약자·소수자 인권과 기후 위기 관련 의정 활동에 천착해 와 특정 지지층에게 소구력을 지니기도 했다.
11일 아침 망원역에서 장 후보와 함께 사진을 찍은 시민 전다인씨(32)는 “차별금지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정치인 중 한 명이고 장애인 인권 신장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소수자를 위해 많이 힘을 써 주는 유일무이한 국회의원”이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장 후보는 “가장 시급한 것은 운동권 심판 같은 얘기가 아니다”라며 지역 최대 현안인 쓰레기 소각장 문제 해결에 역점을 둔 공약들을 선보이고 있다.

장 후보가 제시한 ‘소각장 해법 로드맵’에는 △쓰레기 발생지 처리 원칙 강화 입법 △환경 영향 평가 감시 등 절차에 대한 집요한 문제 제기 △폐기물 전처리 시설 등 획기적인 쓰레기 감축 정책 도입 등이 포함된다.

장 후보는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소각장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개 토론회를 제안하기도 했다.

다만 녹색정의당 위상이 4년 전보다도 많이 약해진 것 등은 장 후보에게 걸림돌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 녹색정의당 지지율은 1.5%에 불과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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