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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인뱅 메기효과 긍정적…제4 인뱅 핵심은 자본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1 18:27

수정 2024.03.11 19:37

2024년 은행연합회 기자 간담회
"대환대출 플랫폼 통해 인터넷전문은행 수혜"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3.11. 뉴시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3.11. 뉴시스

[파이낸셜뉴스]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11일 인터넷전문은행이 은행업계에 불러오는 '메기 효과'와 관련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조 회장은 제4 인터넷전문은행이 나오려면 충분한 자본금이 확보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4 은행연합회 기자 간담회'에서 "저도 은행장을 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 탄생부터 봤고, 저희도 그쪽에 참여하려다 불합격도 했지만 현재 인터넷전문은행이 갖고 있는 효과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비대면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이 가장 큰 덕을 봤다고도 했다. 조 회장은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이 가장 많은 덕을 봤다.
가격 경쟁력도 있다"면서 "소비자 편익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 회장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점유율이 아직 낮은 점을 언급했다.

그는 "인터넷전문은행이 3개가 들어와 있는데 점유율이 아직 3% 정도로 낮다"라며 "최근 제4의 인터넷전문은행 얘기도 나오는데, 자본금이 역시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인터넷전문은행이 확장할 때 자본으로 리스크를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도 자본 증자 과정에서 여러 이슈가 있었다"라며 "그런 조건을 갖춰가면서 건전하게 가야한다"고 짚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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