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심현섭이 소개팅녀 앞에서 진솔한 매력을 뽐냈다.
1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개그맨 심현섭이 부산 여자와 소개팅에 나선 가운데 배우 심혜진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소개팅녀는 부산 한 호텔의 지배인으로 알려졌다. 심현섭은 유쾌하게 대화를 나누다 전공 얘기를 꺼냈다. "다들 제가 연극영화과 나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원래 꿈이 자동차 디자이너였다. 독일이나 미국에 유학도 가고 싶었다. 그런데 돈을 벌어야 하던 시기가 있었다, 집안에 안 좋은 일이 있어서"라고 솔직히 말했다.
심현섭은 "차 디자이너를 하려면 공부할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았다, 유학을 다녀오면 7~8년 보고 다녀와야 하니까"라면서 "가장 빨리 돈 벌 수 있는 방법이 개그맨이었던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소개팅녀가 "그런데 개그맨은 재능이 없으면 할 수 없을 것 같은"라며 궁금해했다. 심현섭은 "개그맨 중에 미대 나온 친구들이 꽤 많다. 창의력으로 개그를 짜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소개팅녀는 한국무용 전공이었다. 이들은 예술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많은 대화를 나눴다. 옆방에서 지켜보던 심혜진이 "애프터 가겠다"라고 확신해 설렘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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