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부산서 초등생 극단 선택... "학교폭력 당했다" 경찰 내사 착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2 10:21

수정 2024.03.12 10:21

경찰 로고.
경찰 로고.

[파이낸셜뉴스]지난해 아파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초등학생이 학교 폭력을 당한 뒤 숨졌다는 주장이 나와 경찰이 내사에 나섰다.

12일 부산 연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9일 부산의 한 초등학교 6학년 A양(12)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졌다.

당시 A양은 친구와 다툼을 벌이고 8분 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다툼을 벌인 친구를 포함한 무리로부터 1년간 당한 학교 폭력으로 A양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 주장했다.

유족에 따르면 A양의 유서에는 가해자로 추정되는 이름이 여럿 적혀 있었으며, 그 중 일부는 A양이 숨진 뒤 전학을 간 것으로 드러났다.

유족은 주동자 2명을 학교폭력심의위원회에 신고했지만, 사실관계 확인이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판단이 유보됐다.

경찰은 사망 사건을 수사하던 중 관련 내용을 유족으로부터 전달받고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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