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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이정섭 검사 처남댁' 강미정 아나운서 영입 [2024 총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2 11:57

수정 2024.03.12 11:57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총선 공약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스1화상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총선 공약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조국혁신당이 12일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동규 동명대 교수, 탄핵된 이정섭 검사의 처남댁인 프리랜서 아나운서 강미정씨가 입당했다고 밝혔다.

홍종학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내고 국회에서 경제민주화를 위한 민생전문가로 활동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조국혁신당 관계자에 따르면 홍 전 장관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자영업자를 위한 경제민주화 정책을 직접 실행했던 전문가로, 조국혁신당이 만들어갈 경제개혁을 설계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홍 전 장관은 이날 "기획재정부를 해체하고 예산처를 따로 만들고, 성과관리처를 따로 만들어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저희 당 강령에 기획재정부를 삭제하고 예산처와 성과관리처로 분할한다는 발언이 있는데, 많이 관심 가져달라"고 전했다.


김동규 교수는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국내외 교수연구자 시국선언'을 주도했으며 김건희 여사의 논문표절 의혹을 공객적으로 검증하는 등의 활동을 한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를 맡아온 바 있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김 교수가 윤석열 검찰정권의 왜곡된 레토릭을 날카롭게 지적해 검찰정권 심판의 선봉장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강미정 아나운서가 △처남 마약수사 무마 △현직 검사들에 대한 골프장 무상 제공 △가사도우미 및 사기업 직원 등의 범죄기록 사적조회 △위장전입 의혹 등 검사장들의 행적을 공개했다고도 평가했다.

강 아나운서는 이날 "저와 제 가족에게 고통을 준 거악과 맞서기 위해 조국혁신당에서 당원들과 함께 나아가겠다"며 "무도한 정치검찰 권력의 횡포를 막고 또 막아서겠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검찰개혁과 경제민주화의 완성을 바라는 국민적 열망이 조국혁신당을 구심점으로 모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총선을 통해 조국혁신당의 비전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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