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12일 원광대학교병원을 찾아 의료공백 위기 속에서 현장을 떠나지 않고 환자 곁을 지킨 의료진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정헌율 시장은 혼란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각별한 사명감으로 의료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에게 시민을 대표해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정 시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청취한 의료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도록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원광대병원은 익산에 있는 상급종합병원이다. 25개 진료과목(분과 포함 37개)을 운영하고 있으며, 병상 808개가 준비돼 있다.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있는 만큼 익산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의대 증원 논란으로 다수의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 남은 의료진의 피로가 큰 상황이다.
정 시장은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을 만나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 상황 전반을 점검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등 비상체계 마련을 점검했다.
그는 "인력 부족으로 업무가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묵묵히 의료현장을 지키는 의료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경증환자는 익산시 누리집에 공개되는 의료기관 운영 정보를 활용해 가급적 1차 의료기관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익산시보건소는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지역 의료기관 정상 진료 가능 여부 등을 수시로 점검해 해당 정보를 누리집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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