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리커가 추천하는 와인은 아르헨티나의 대표 생산자 까테나 패밀리 (Catena Family)와 프랑스 도멘 바론 드 로칠드 라피트(Domaines Barons de Rothschild Lafite)의 파트너십으로 탄생한 보데가스 까로다.
까테나 패밀리의 수장 니콜라 까테나는 현대 아르헨티나 와인 산업의 발전을 이끈 선구자이며 도멘 바론 드 로칠드 라피트는 보르도 그랑 크뤼 클라쎄 1등급 샤또 라피트 로칠드를 포함해 전 세계 10개의 와이너리를 소유하고 있는 명실 상부 최고의 와인 생산자다. 보데가스 까로 (CARO)의 이름은 까테나 (CATENA)의 CA와 로칠드 (ROTHSCHILD)의 RO가 합쳐져 탄생한 이름으로, 두 와인 명가의 조화로운 파트너십을 상징하는 이름이라 할 수 있다.
보데가스 까로는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 기슭에 자리한 멘도자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평균 해발 1000m가 넘는 고산지대에 포도밭이 위치하고 있어 풍부한 일조량을 가지며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최대 30℃까지 이를 정도로 큰 일교차를 보이는 곳이다. 사막과 같이 건조한 기후 덕에 병충해의 큰 피해 없이 포도가 서서히 숙성되며 서늘한 밤 공기는 신선하고 강렬한 과실의 풍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아르헨티나의 대표 품종인 말벡과 프랑스의 대표 품종인 까베르네 소비뇽 블렌딩인 아만까야는 깊고 진한 루비색을 띠며 잘 익은 딸기와 블랙 커런트, 무화과의 아로마가 돋보이는 와인이다. 향기로운 과일의 풍미 뿐 아니라 삼나무와 코코아, 시가의 향이 긴 여운과 함께 전해지며 섬세하고 우아한 타닌이 입 안을 가득 메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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