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라디오스타' 하도권이 남궁민에게 충격받은 사연을 공개한다.
13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장혁, 김민재, 하도권, 김도훈이 출연하는 '연기광' 특집으로 꾸며진다.
하도권은 '스토브리그'부터 '펜트하우스' '황후의 품격' '구미호뎐1938'과 최근 '내 남편과 결혼해줘'까지 출연하는 작품마다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며 작품 복이 많은 배우로 떠올랐다.
녹화 당시 그는 시작부터 '라디오스타' 시청률을 올리겠다면서 "'심야괴담회' 첫 회에 게스트로 나갔는데 (김구라 선배님이) 엄청 투덜대더라"고 폭로, MC 김구라의 버럭을 유발했다. 이에 김구라가 투털댄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또한 하도권은 8년 만에 뮤지컬에 복귀했지만 최근 취업 사기를 당했다는 사연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의 주인공 역을 맡았지만, 피아니스트 수준으로 피아노를 5곡이나 쳐야 하고, 아코디언도 3곡이나 연주해야 해서 손톱이 깨질 정도로 연습 중이라고. 그러면서 "이 어려운 일을 할 배우를 못 찾아서 (제게 온 것 같다)"라며 한숨을 쉬어 웃음을 안겼다.
하도권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아쉬운 이유가 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극 중 상대 배우 공민정과의 멜로 연기를 기대했는데, 마지막에 악수하고 끝났다며 "(제작진이) 제작비를 아끼려고 저를 하이브리드로 쓰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다음 주 '내 남편과 결혼해줘' 팀이 포상 휴가를 가지만, '그레이트 코멧' 연습 때문에 빠지게 됐다면서 아쉬워했다.
하도권은 함께 연기한 스타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스토브리그' 출연 당시 충격을 준 배우로 남궁민을 꼽으며 "시크한 줄 알았는데 따뜻한 면이 있어서 충격을 받았다"고 말해 무슨 사연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 드라마 데뷔작인 '사임당 빛의 일기' 촬영 당시 송승헌에게 위로받은 기억을 공개하며 "아시아 스타도 어쩔 수 없구나 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스토브리그'에서 호흡하며 친해진 채종협의 한류 인기엔 "이렇게까지 잘될 줄은 몰랐다"며 질투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이밖에도 하도권이 서울대와 연세대 성악과에 모두 합격한 엘리트인 사실도 공개됐다. 김구라는 하도권이 자신과 같은 인천 출신이라는 사실에 "어쩐지 열심히 (입을) 털더라"며 반색하기도. 또한 하도권은 일본 극단 생활 당시 현지 경찰에게 살인자로 오해받은 사연도 공개했는데, 모두 배꼽을 잡았다고 전해져 본 방송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라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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