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2618억원 마중물 삼아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방재정 신속 집행에 나선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전체 재정집행액 총 6조6075억원의 64.5%인 4조2618억원을 상반기에 신속 집행할 계획이다. 1분기에 33.6%, 2분기에 30.9% 집행 목표다.
이를 위해 이날 고광완 행정부시장 주재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속 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올 1분기 신속 집행 추진 상황과 실국별 집행 부진 사업에 대한 사유와 대책을 논의했다.
광주시는 당초 계획된 집행 예정액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사업별 집행 관리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재정 집행 현황을 수시로 점검·관리하고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큰 시설비 사업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해 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광주시는 특히 집행률을 높이기 위해 사업별 공정률을 상시 관리하고 수의계약 절차 간소화, 선금·기성금 등 지급, 재료비 선구매, 임차료 선지급 등 행정안전부의 신속 집행 한시적 특례제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마중물로서 공공부문 재정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신속 집행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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