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민주주의정상회의 장관급회의 참석
한미 외교장관, 한 달에 3차례 만나게 돼
한미 외교장관, 한 달에 3차례 만나게 돼
[파이낸셜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오는 17일 방한할 예정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우리나라 주최로 18~20일 열리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서다.
앞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마친 뒤 블링컨 장관이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하려 방한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이날 블링컨 장관이 17일에 한국을 찾는 것으로 정해진 것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첫날인 18일 장관급 회의와 전문가 라운드테이블, 19일 국내외 시민사회 주도 주제토론 및 워크숍, 마지막날인 20일에는 화상으로 정상회의 본회의가 진행된다. 블링컨 장관이 18일 장관급 회의에 대면으로 참석하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0일 본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주도로 2021년 처음 개최됐고, 2차 회의는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잠비아·네덜란드·코스타리카 등 5개국이 공동주최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를 통해 조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한미 외교장관회담 이후 3주 만에 다시 조우하게 된다. 지난달 21~22일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담까지 포함하면, 한 달 안에 3차례나 공식적으로 접촉하는 것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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