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인천지역 미식가 다 모였다… 롯데百 '푸드 에비뉴' 북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13 18:12

수정 2024.03.13 18:12

재오픈 100일새 230만명 다녀가
2000종 넘는 와인매장 '엘비노'
고급 식료품점 '레피세리' 화제
광역상권 고객방문도 20% 늘어
롯데백화점 인천점 푸드 에비뉴의 고급식료품점 '레피세리'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인천점 푸드 에비뉴의 고급식료품점 '레피세리' 전경 롯데백화점 제공
'뉴 프리미엄'을 지향하며 지난해 12월 리뉴얼 오픈한 롯데백화점 인천점 '푸드 에비뉴'가 100일 만에 누적 방문객 230만명을 돌파했다.

1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미래형 식품관 1호점'을 표방한 '푸드 에비뉴'는 오픈 2주 만에 직전년 12월 매출을 훌쩍 뛰어넘으며 단숨에 인천지역의 '미식 랜드마크'로 안착했다.

최근 3개월 간 인천점 푸드 에비뉴의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간 대비 100%를 상회하는 등 전점 식품관 중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또 인천 지역 외 광역 상권 고객 방문도 약 20% 이상 늘었다.

특히 고급 식료품점인 '레피세리'와 2000여종의 전 세계 와인을 한 자리에 모은 '엘비노'는 프리미엄 고객 수요를 끌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 주거인구 비율이 높은 상권에 걸맞게 '레피세리'에는 제철 농수산물, 희귀 한우, 고급 수입 그로서리 등 엄선한 국내외 최고급 식재료를 구비하고, 오더메이드 등 맞춤형 간편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주부고객들을 사로잡으며 3545 세대 여성 고객의 1인당 매출도 50% 이상 늘었다.

'엘비노' 는 와인 마니아들의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국내를 통틀어서도 찾아보기 힘든 희귀 와인에서부터 와인을 시향해볼 수 있는 체험존, 완벽한 보존 환경을 갖춘 라이브러리 셀러 등이 와인 마니아들의 호평을 끌어내, 실제 1인당 와인 구매액도 본점과 잠실점에 견줄 만큼 최상위권에 올랐다.


또 60여개 이상의 국내외 유명 맛집들을 대거 유치하고 '테이블 딜리버리' 등 특화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맛집만을 찾아 다니는 이른바 젊은 '프로 맛집러'들의 발길도 잡았다. 실제로 식품관 리뉴얼 이후 2030 신규 고객수는 오픈 이전 대비 3배 이상 대폭 늘어났다.
서울권역 외 최초로 오픈한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를 비롯해, 성수 유명 버터 아이스크림 '뵈르뵈르', 유기농 블랜딩 말차 전문점 '슈퍼 말차'등 MZ 선호 매장들은 여전히 하루 평균 80~100여팀 이상의 대기 고객을 거느릴 정도로 큰 인기다.

15일에는 새롭게 '노티드'가 들어서며, '파리크라상'도 동탄점 이후 두 번째로 약 250종의 빵, 케이크, 음료 등 풀 라인의 메뉴를 갖춘 프리미엄 매장으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서용석 인천점장은 "고객이 생각하는 음식과 요리에 대한 가치 변화, 푸드와 연계한 라이프스타일까지 미래형 식품관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인천 지역 시민들의 삶과 함께 지속 진화해나가는 '푸드 에비뉴'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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