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부터 두달간 4개팀 전시
신진 작가들에게 전시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기 위해 부산 북구 덕천동 로터리 부근 유니다로얄 빌딩에서 문을 연 '갤러리 유피(Gallery UP)'가 공모 전시 오프닝 행사를 갖는다.
갤러리 유피(Gallery UP) 측은 지난달 전시 공모를 통해 4개팀을 선발, 다음달 6일부터 13일까지 이향일 작가의 '초검상 소년소녀(超劍狀 少年少女)-복마전'을 우선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그 뒤를 이어 유치즈, 박하, 최지윤·왕지성·이지윤 3인 단체전을 오는 6월 16일까지 전시하는 등 느낌이 다른 개성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러리 측은 이번 전시 공모에 40여명의 작가가 250여점의 작품을 출품할 정도로 무료 전시공간 제공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고 반응을 전했다.
갤러리 유피는 이번 공모전에 앞서 개관과 함께 지난달 고등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갤러리는 기업의 문화예술후원을 통해 무료 전시공간을 제공하고 해외시장 진출 확장을 추구하는 한편 신진 청년작가들과의 협업으로 새로운 패션 브랜드 론칭도 목표로 하고 있다.
성소윤 갤러리 유피 디렉터는 "예술의 미래를 함께 할 신진 작가들에게 전시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해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예술가들이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면서 "이번 첫 공모 전시 진행과 함께 실력있고 개성있는 작가들과의 만남을 위해 오는 15일 하반기 두번째 공모전시 모집 내용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디렉터는 "신진작가들의 개성과 창의성을 우선으로 전시마다 각자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다양한 전시 기획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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